etc/book review
헤르만 헤세, ≪수레바퀴 아래서≫ 서평
자전적 이야기 구성은 자기 치료의 수단 "헤세는 위기 극복 방식에 있어서 자신이 존경했던 괴테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. 일찍이 괴테가 ≪젊은 베르테르의 슬픔≫을 쓰면서 자신의 우울증, 자살 소동에서 해방되었듯이, 헤세도 ≪수레바퀴 아래서≫를 쓰면서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했다 퇴학당하고, 그로 인해 우울증과 신경증 때문에 정신 치료를 받아야했고, 자살 기도도 여러 번 했던 그의 청소년기의 위기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킨다. 다시 말해서, 글쓰기란 작가 헤세에게는 자기 치료의 과정인 것이다." INFJ가 헤세의 작품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가장 강력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느낀다. '자전적 이야기의 구성은 자기 치료의 수단'이라니, 와 어떻게 이런 해석을 할 수가 있을까? 수레바퀴 아래서는 19세기..